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물인터넷, 스마트공장→도시→집 순으로 구축"

기사입력 : 2016년04월20일 16:45

최종수정 : 2016년04월20일 16:45

시장조사기관 IDG,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

[뉴스핌=김겨레 기자]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산업이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시티·스마트 홈 순으로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기관 IDG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제4회 아이티 월드 포럼'을 열고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싱플러그 기반의 다양한 IoT 사례와 더불어 상생하는 생태계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강연한 윤종필 SK텔레콤 종합기술원 팀장은 "가장 가까운 시일 내 사업성이 있는 분야는 스마트 팩토리"라며 "공장 내 예지정비서비스가 장비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oT를 이용한 공장 내 예지정비 서비스는 장비에 진동센서나 전류센서 등을 부착해 기계의 상태를 파악해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보내고, 이를 모아 잔존수명과 고장 시점을 예측하는 서비스다. SK텔테콤은 '싱플러그(Thing plug)'를 개발해 SK하이닉스 공장에 적용했다.

싱플러그는 SK텔레콤의 개방형 IoT 플랫폼으로, 사물 간의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 표준과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위해 국제 표준(oneM2M, ETSI)과 자체 규격(GMMP) 기반의 오픈API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의 IoT플랫폼 '싱플러그' <사진=SKT 싱플러그 홈페이지>

윤 팀장은 이와 같은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을 꼽으며 "제조업체들이 서비스업체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 제트엔진을 제작하던 GE는 센서를 부착해 연료소비효율과 같은 데이터를 분석, 정보를 만들어낸다. 

아울러 윤 팀장은 "스마트 팩토리 다음으로는 스마트 시티가 구축될 것"이라면서도 "도시에 IoT 인프라를 깔려면 정부의 의지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홈에 대해서는 "스마트홈 개념이 등장한 지 어언 10년이 됐는데, 스마트홈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회사가 아직 없다"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팩토리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뛰어들었다. 지난 3월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대구시에 IoT 시범도시를 만들기로 협의했다. SK텔레콤은 대구시에 IoT 전용망을 구축하고 싱플러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