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골드만삭스<사진=블룸버그> |
골드만은 19일(현지시간) 1분기 순익이 11억4000만 달러, 주당 2.68달러로 1년 전 28억4000만 달러, 5.94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골드만의 주당 순익을 2.45달러로 예상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40% 감소한 63억4000만 달러로 전문가 평균 전망치 67억3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골드만의 주요 사업 부문은 변동성이 커진 시장 속에서 타격을 입었다. 트레이딩 매출은 37% 감소한 3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JP모간과 모간스탠리도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이 각각 11%, 34% 줄었다.
투자은행(IB) 부문의 매출은 23% 줄어든 14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영업 환경엔 어려움이 많았고 사실상 우리 사업의 모든 각 부분에 역풍이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1분기 미국 은행들의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해 왔다. 예상대로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의 실적은 1년 전보다 부진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1분기 골드만의 영업비용은 1년 전보다 29% 감소한 4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약 12% 하락한 골드만의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인 미국 동부시간 9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0.24% 떨어진 158.6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