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 헤지펀드 "달러/엔, 5년 내 75엔 간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19일 15:22

최종수정 : 2016년04월19일 18:14

"BOJ, 엔고 막으려 공격적 부양책 실시 예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엔화 값이 지난 40년 간 기술적 패턴에 따를 경우, 약 5년 내 미국 달러화 대비 75엔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일본 헤지펀드 GCI 자산운용이 전망했다.

GCI 자산운용의 아와시게 다츠히로 수석 외환 전략가는 19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40년간 달러/엔 환율 차트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츠히로 전략가는 달러/엔이 지난 1998년 기록한 147.64엔 선으로 상승하지 못한 것은 장기 엔화 강세 추세가 아직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와시게 타츠히로 전략가가 제시한 지난 40년간 달러/엔 차트 분석 <사진=블룸버그통신>

그는 달러/엔이 단기적으로 75~125엔 선에서 되돌림을 보일 것이며, 이 경우 106.50~106.55엔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달러/엔이 120엔까지 상승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츠히로 전략가는 "엔화가 지난 40년간 기술적 흐름에 따라 달러대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일본은행(BOJ)은 이를 막기 위해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공세적인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J는 오는 27~28일에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엔화는 일본 지진과 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올 들어 달러대비 11% 상승하는 등 강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BOJ가 이를 막고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게 다츠히로 전략가의 주장이다.

그는 "만약 일본식 '헬리콥터 머니' 장책이 실시될 경우 달러/엔은 115엔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BOJ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5%까지 인하해 시장에 금리인하가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등 다각도로 부양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정부나 국민에게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극단적 경기 부양책인 '헬리콥터 머니'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었다.

한국시간 기준 19일 오후 2시 5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19% 상승한 109.02엔을 지나고 있다.

전날 달러/엔은 107.75엔으로 추락(엔화 강세)하면서 18개월래 최저였던 107.63엔에 근접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