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59억원으로 24%↑…"신규가입자 300만명 확보"
[뉴스핌=함지현 기자] 티켓몬스터가 지난해 14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늘렸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회사측은 신규 회원을 300만명 유치하면서 매출과 거래액이 늘었고,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사진=티몬> |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은 1959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었다. 영업손실은 1418억5612만원으로 적자폭을 늘렸다.
회사측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마케팅 투자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공격적 마케팅과 투자를 통해 신규가입자를 300만명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015년 하반기 거래액은 전반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인 28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1분기 거래액은 2015년 1분기 대비 40% 상승했다.
티몬은 이같은 성장 원동력으로 생필품을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슈퍼마트’의 인기와 함께 항공∙숙박∙입장권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티몬투어’를 꼽았다.
최근까지 이어진 신규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티몬이 지향하는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혁신적인 커머스 모델 구현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티몬은 지난해 KKR-앵커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2015년말 현금자산은 946억으로 2014년 602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최근에는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75억원의 투자를 신규로 유치했다.
티몬은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경쟁력 및 서비스 강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해 쇼핑, 결제 등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여 유통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좋은 쇼핑의 경험과 가치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티켓몬스터는 지난 3월 22일자로 지주회사인 리빙소셜코리아(LSK)와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