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대총선] 캐스팅보트 쥔 국민의당 '진정한 승자' 예상

기사입력 : 2016년04월13일 23:15

최종수정 : 2016년04월13일 23:15

더민주 김종인 '107석 마지노선' 사수가 관건

[뉴스핌=이윤애 기자]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고전하는 가운데 사실상 국민의당이 승자가 됐다.

새누리당은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여소야대'의 국회가 불가피하게 됐다. 13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123~147석을 얻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왼쪽)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예상외의 선전으로 최소 97석, 최대 120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을 국민의당에게 빼앗기게 됐다.

이 가운데 국민의당은 최소 31, 최대 43석을 얻어 교섭단체 교섭단체 구성을 넘어 제3의 정당으로 굳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누리당과 더민주 어느 당도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양당심판론'을 선거 프레임으로 제시하며, 3당체제가 된다면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낡은 정치'를 바꾸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20대 국회는 여야 간 극심한 대립으로 법안 처리가 지연되며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얻은 19대 국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나온다. 19대 국회에서 정부여당이 처리하고자 했지만 더민주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혀왔던 서비스산업발전법과 사이버테러방지법, 노동개혁법 등의 각종 쟁점법안이 더민주의 입장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안 대표 개인적으로도 이번 총선 선전을 바탕으로 차기 대권주자로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 김종인 "107석 마지노선" 사수 여부가 관건

한편 더민주는 상황이 복잡하다. 김종인 대표가 스스로 밝힌 '107석 마지노선'을 사수하느냐가 관건이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최소 97석, 최대 120석으로 나와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107석 이상의 의석수를 얻으면 당분간은 '김종인 체제'가 유지될 수 있지만 미달할 경우 김 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쟁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국민의당에 호남지역을 대부분 빼앗기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비등하게 나온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출구조사 결과 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 전체 28석 중 더민주는 단 2석에서만 우세로 나왔다. 반면 국민의당은 17석이 안정권으로 예측되며 호남을 기반으로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도 더민주가 11~14석으로 예상돼 국민의당 12~14석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지지층 중 상당수가 후보는 더민주를 찍으면서도 정당은 국민의당을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