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깜짝실적] '갤럭시S7' 효과에 안도..2분기도 실적개선 기대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1:41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3:50

2분기 실적개선 무게…갤럭시S7 판매량·환율 여전히 변수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6조6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업계에선 당초 1분기를 바닥으로 전망한 만큼 2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2분기에 갤럭시S7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디램(D램)시장의 부진 여부와 환율영향 등이 최종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매출액 49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7%, 전분기 대비 7.49% 증가했다. 6조원 중후반대의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올린 배경은 갤러시S7과 환율효과 그리고 반도체 부문의 선방으로 요약된다.

그동안 삼성전자 안팎에선 반도체 비수기인 1분기에 실적이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실제 현재 분위기 상 2분기엔 갤럭시S7 효과와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 등을 통해 7조원대 수준까지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우선 1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갤럭시S7 판매가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의 원가와 수율개선으로 팔면 팔수록 갤럭시S6보다 수익성이 좋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2분기 판매량에 따라 IM(IT·모바일)부문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기업분석1팀장은 "갤럭시S7 판매 초기라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2분기까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이어 "2분기는 갤럭시S7이 본격 판매되고 중저가폰 등과 함께 스마프폰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며 "LCD 적자폭도 줄어 (영업이익을) 6조원 후반 7조원대까지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도 "1분기는 (갤럭시S7 판매가) 20일 정도 효과가 반영됐는데 2분기에는 전체 분기 내에 효과가 이어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가 D램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낸드플래시에서 호조세를 이어가는 점도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세철 테크팀장은 "반도체업계가 전체적으로 실적이 안좋지만 삼성전자가 48단 3D 낸드플래시를 통해 원가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48단 3D 낸드플래시가 안정화되고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근 10나노급 D램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호재거리다.

가전부문에선 퀀텀닷 'SUHD TV' 등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선 스마트폰용 OLED가 2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의 경우에도 컴텀닷 시장 반응이 좋고, 디스플레이는 LCD가격이 하락해서 이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인데 비해 스마트폰용 OLED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D램가격의 추가 하락과 환율 수준은 여전히 최종 실적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특히 환율은 1분기에 4000억원 이상의 환차익을 내면서 1분기 깜짝실적에 동조했지만 2분기 원/달러 환율 수준에 따라 삼성전자 실적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