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민생대책위원회, 폭행 등의 혐의로 각각 고발
[뉴스핌=이지현 기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정우현 미스터피자그룹(MPK그룹)회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최근 빚어진 '갑질' 논란 때문이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5일 이 부회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정 회장을 서울 서부지검에 폭행 등의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해욱 부회장은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일부러 룸미러와 사이드미러를 돌려놓거나 접은 채로 운전하도록 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최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정우현 회장은 MPK그룹 식당 건물에서 자신이 안에 있는데 셔터를 내렸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폭언을 하고,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서민에게 모멸감을 주고 명예를 훼손하는 처신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며 "국민 기본권을 박탈하는 현실을 간과할 수 없다"고 고발장 제출 이유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