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커터'의 배우 문가영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문가영이 선배 조진웅에 팬심을 드러냈다.
문가영은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신작 ‘커터’ 속 최태준, 김시후를 포함해 엑소, 심창민 등 함께 연기했던 배우 중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사심이 담긴 답인데 ‘장수상회’에서 아빠로 호흡을 맞춘 조진웅 선배”라고 답했다.
문가영은 “‘장수상회’ 찍었을 때 고등학교 3학년, 입시 기간이었다. 9월~10월에 찍었는데 입시 준비를 하면서 촬영을 병행하느라 힘들었다. 입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했다. 근데 그때 박근형 선생님과 조진웅 선배가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문가영은 “당시 일반학과를 갈지 연극영화과를 갈지 고민이 많았다. 일반 학교 가서 공부를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조진웅 선배가 연극영화과를 나와서 그 경험도 말해주고 박근형 선생님이 입시 작품에 조언도 많이 해줬다”고 회상했다.
문가영은 “촬영 중에 합격 발표가 났는데 그때도 먼저 물어봐 주시고 붙었다고 축하해주셨다”며 “조진웅 선배는 사실 ‘뿌리깊은 나무’ 때부터 팬이라 필모그래피를 다 찾아볼 정도였다. (‘장수상회’)에서 아빠로 만났을 때 팬이라고 말은 못했는데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문가영은 또 조진웅과 어떤 작품을 해보고 싶으냐는 질문에 “어떤 작품이라도 좋다.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만, 로맨스도 좋고 또 아빠랑 딸로 나와도 좋다. 가깝게 자주 붙는 신이면 뭐라도 좋다. ‘시그널’도 너무 재밌게 봤다. 시즌2도 불러만 준다면 당연히 같이 하고 싶다. 근데 너무 하고 싶은 사람이 많은 작품이라 줄서야 할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문가영은 오는 30일 신작 ‘커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커터’는 술에 취한 여자들이 사라지는 밤, 그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