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가 지난 9일 게재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사진=정은혜 페이스북> |
[뉴스핌=최원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6번으로 선정된 정은혜 부대변인이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정은혜 부대변인은 23일 페이스북에 "오늘 '축하해' 또는 '수고했어' 둘 중 하나의 말을 많이 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둘 다 듣고 있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은혜 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비례 16번을 받았다"며 "남자 청년비례 장경태 후보는 24번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선거에서 51%를 받으면 장경태 후보가 당선된다"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렵지만 함께 간다면 두려운 길이 아닙니다. 우리 당의 청년들과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과 같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를 발표했다. 정은혜 부대변인은 비례 16번으로 뽑혔다.
이하는 정은혜 정당인의 소감 전문이다.
오늘 '축하해' 또는 '수고했어' 둘 중 하나의 말을 많이 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둘 다 듣고 있네요.
더불어민주당 비례 16번을 받았습니다. 어제 갑작스러운 경선을 통해 다시 선출된 남자 장경태 후보는 24번입니다. 우리당의 헌법과 같은 당헌에 명시된 남녀 청년 2인이 '우선순위에 안분'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제 새누리당은 청년비례대표에게 7번을 배정했습니다. 청년지역 출마자인 이준석, 손수조 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우리당의 이동학, 김광진 후보를 포함한 다수의 청년후보들은 경선에 붙여졌고 최종 후보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청년들에게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해야할 이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청년비례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 총선에서 청년들이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해야할 이유를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신뢰하고 몰려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분들이 못하신거, 우리당의 청년들이 같이 하겠습니다.
김종인 대표님, 우리와 같이 이유를 만들어 주십시오. 더 이상 청년이 떠나지 않고 들어올 수 있는 정당을 꼭 이루어 주십시오. 저는 16번을 받았지만 4년 전 비례 27번을 받았을 때와 같이 열심히 뛰겠습니다.
선거에서 51%를 받으면 장경태 후보가 당선됩니다.
저는 늘 청년은 실패할 것을 알고도 도전해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4월 13일 전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렵지만 함께 간다면 두려운 길을 아닙니다. 우리당의 청년들과,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과 같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