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3월, 봄노래가 다시 역주행한다…'벚꽃엔딩' '우연히 봄' '봄 사랑 벚꽃 말고'

기사입력 : 2016년03월22일 09:31

최종수정 : 2016년03월22일 09:31

버스커버스커와 하이포X아이유, 로꼬X유주의 시즌송이 역주행 중이다. <사진=청춘뮤직·N.A.P엔터테인먼트·도너츠 뮤직>

[뉴스핌=이지은 기자] 치열한 순위경쟁이 벌어지는 음악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늘 그랬듯, 3월 음원차트에는 ‘시즌송’이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사랑 받는 ‘벚꽃 엔딩’ ‘봄 사랑 벚꽃 말고’ ‘우연히 봄’이 주인공이다.

봄을 알리는 경칩이 시작되기도 전에, 지난 3일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음원차트 100위권(Mnet, 실시간 차트 기준) 내에 진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로꼬X유주의 ‘우연히 봄’, 하이포X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도 시즌송 역주행 열풍에 힘을 더하고 있다.

2012년 3월에 발매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정확히 4년 만에 봄바람을 타고 음원차트에 컴백했다. 실시간 음원차트 98위로 역주행을 시작한 음원이 레드벨벳, 이하이, 지코, 태연 등 쟁쟁한 아이돌을 밀치고 현재 16위(21일 기준)에 랭크됐다. 이외에도 ‘꽃송이가’는 네이버 뮤직과 멜론에 각각 49위, 69위에 랭크되면서 시즌송의 강자임을 다시 환기시켰다.

특히 3월 둘째 주(6일~12일)에 집계된 가온 디지털 음원차트에는 ‘벚꽃 엔딩’이 무려 49계단 상승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MBC ‘무한도전’의 ‘봄날은 온다-시청률 특공대’ 편에서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벚꽃 엔딩’의 음원차트 순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우스갯소리로 했던 ‘봄 캐럴’ ‘벚꽃 연금’ ‘좀비 음원’이라는 말을 입증시킨 셈이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의 음원차트를 언급한 '무한도전' 방송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하이포X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음원도 발매된 지 2년이 지나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당시 ‘벚꽃 엔딩’을 잡기 위해 나선 곡인만큼, ‘봄 사랑 벚꽃 말고’는 엠넷 차트에서 19계단 하락한 68위를 기록했지만 멜론과 네이버 뮤직에서는 각각 27위와 36위에 안착했다. 가온 디지털 음원차트에서도 100위권 내에 랭크되면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OST Part.2였던 로꼬X유주의 ‘우연히 봄’도 역주행 열풍에 합류했다. ‘벚꽃 엔딩’과 ‘봄 사랑 벚꽃 말고’에 비해 가장 늦게 발매된 음원인 만큼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도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00위권 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가온 디지털 음원차트에서는 무려 34계단이나 상승한 83위에 랭크됐다. 이에 2016년에도 3월에도 세 가지의 시즌송을 잡기 위해 다양한 ‘봄 특수’를 노린 음원들이 발매됐다. 윤아의 ‘덕수궁 돌담길의 봄’, 에릭남X웬디의 ‘봄인가 봐’ 등도 봄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앞서 발매된 ‘좀비 음원’에 비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봄 시즌송을 겨냥하고 발매된 웬디X에릭남의 '봄인가 봐'와 윤아의 '덕수궁 돌담길의 봄' <사진=SM엔터테인먼트>

흩날리는 벚꽃과 이를 지켜보는 사랑스러운 연인들의 감정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벚꽃 엔딩’은 대중의 마음을 여전히 홀리고 있다. 이 음원이 롱런하는 이유는 전자음을 배제한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 전 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히트의 비법으로 손꼽힌다.

이런 가운데, 다양한 가수들이 ‘벚꽃 연금’ 음원을 잡기 위해 봄 시즌송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비투비, 라붐, 오마이걸, 전효성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마지막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2016년 봄에는 과연 ‘벚꽃 엔딩’을 이겨낼 봄노래가 탄생할 수 있을까.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