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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가장 비싼 중국 여성 BJ 540억원, 인터넷으로만....

기사입력 : 2016년03월21일 16:07

최종수정 : 2016년03월21일 16:07

BJ 파워블로거 모델 인터넷스타 시장 폭발성장, 18조원 육박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의 여성 인터넷 방송 BJ(브로드캐스팅 자키) 파피장(papi酱)이 다수의 중국 앤젤펀드로부터 1200만위안(22억원)을 투자 받았다고 21일 중국 베이징 상보가 전했다. 중국에서 인터넷 방송 BJ 개인이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인터넷 스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파피장의 현재 몸값은 3억위안(540억원)으로 관측되고 있다. 약 760만명의 팬이 그의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피장에 대한 펀딩를 주도한 쉬샤오핑 전거펀드(鎮各基金) 창업자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파피장의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파피장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전거펀드 외에도 중국의 유명 인터넷 방송 콘텐츠 뤄지쓰웨이(邏輯思維), 엔젤펀드 광위안캐피탈(光源資本), 싱투캐피탈(星圖資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기 BJ 파피장 <사진=바이두(百度)>

파피장은 탕웨이의 모교로도 유명한 중앙희극학원 연출과에 재학중인 지난 10월 처음 인터넷에 자신이 만든 영상을 올리며 일약 인터넷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제를 유머러스한 독설로 풀어내며 반년 여 만에 760만명의 팬을 사로잡았다.

파피장은 지난 7일에도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성차별과 관련한 날카롭고도 익살스러운 동영상을 올려 큰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판 페이스북인 웨이보에 올라온 이 영상은 31만여회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파피장은 최근 중국 온라인 매체 ‘인터넷주간’이 공개한 2015년 중국 인터넷 파워유저 명단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최고 부자 왕젠린 완다그룹(萬達集團) 회장의 아들이자 국민남편으로 불리고 있는 왕쓰충 프로메테우스캐피탈 대표이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주간 측은 파피장이 올 2016년 가장 핫한 인터넷 스타가 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또한 베이징 상보는 이번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하며 “중국 자본의 시선이 인터넷 방송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파피장과 같은 콘텐츠 생산자를 선점하기 위한 자본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터넷 방송 BJ, 파워블로거, 인터넷 모델 등을 포함한 중국의 인터넷 스타 관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대형 소비자 플랫폼 링크샵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스타 시장 규모는 이미 1000억위안(18조원)에 육박한 상태다.

실제로 중국 내 유명 블로거의 경우 자신의 페이지에 광고를 게재해 주며 편당 최대 5만위안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리바바 산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 내 유명 인터넷 모델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연간 매출이 3억위안(54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중국 소후재경은 “인터넷 스타들이 점차 체계화, 상업화하면서 상품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새로운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나의 체계적인 수익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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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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