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객실승무원 훈련과정에 대한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가는 국내항공사로서는 최초로 취득한 것으로, 객실승무원 안전훈련 시설과 전문교관인력 및 훈련프로그램의 적합성을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타 항공사의 객실승무원 안전훈련을 위탁받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3년 대규모 증축을 거친 아시아나항공 훈련시설은 비상착수장, 응급처치, 화재진압, 비상탈출 등 12개의 특화된 비상상황실습실로 구성됐다. 훈련을 맡은 안전교관들은 항공보안, 위험물, 기종훈련자격 등 분야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 등 국제교육기관의 자격을 보유한 이들로 꾸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항공훈련기관 인가를 신청한 후 5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인가를 받게 됐다"며 "이번 인가를 통해 안전훈련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타 항공사에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응급처치와 관련한 안전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