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취재 열기로 후끈..구글, 영어-한국어 이원 중계
[뉴스핌=이수호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AlphaGo)와 한국 프로기사 이세돌 9단 간 세기의 대결 첫 경기가 9일 열리는 가운데 대국이 펼쳐지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은 취재 열기로 가득찼다.
한국 외에도 중국과 일본, 영국, 독일 등 전세계에서 300명에 가까운 취재진이 몰려 세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경기가 열리는 포시즌스 호텔에는 곳곳마다 기자들과 취재 인력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 = 이수호 기자> |
이날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중계에 나선 바둑 프로기사 유창혁 9단은 "외국 기자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300명의 외신기자들이 한국기원에 방문하는 등 외국에 바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구글은 유튜브를 통해 영어와 한국어 이원 중계를 제공해 한국 외에도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경기 상황을 생중계한다.
특히 대국을 앞두고 외신 기자들이 몰려 들면서 구글은 브리핑석을 영문과 한국어 중계실을 별도로 만들었다.
정김경숙 구글 홍보실 상무는 "취재진이 워낙 많아 브리핑룸을 한국어와 영문 2개로 이원화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국은 첫 경기가 열리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5경기 모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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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