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서며 경기 부양 의지를 피력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시장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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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근방 유전 모습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7센트(2.96%) 오른 33.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87센트(2.48%) 상승한 35.97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내달 산유국들의 회동에 대한 기대감에 원유 선물을 매수했다. 내달 주요 산유국들과 회동을 하고 산유량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려는 사우디는 가격 안정을 원한다고 밝혀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7.5%에서 17.0%로 낮추며 금융 시스템에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