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오는 25일 충남 보령댐에서 설비용량 2MW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댐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설비로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46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 효과와 1300톤의 CO2 감축효과가 있다.
K-water는 지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환경·기술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상 태양광 시설의 환경적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사용된 모듈과 구조체, 부력체 등 주요 설비도 K-water 주관 아래 지난 2013년부터 LS산전, 포스코휴먼스, 스코트라 등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개발한 다목적댐 특화 모델이다. 기술 개발과 상용화로 판로 확보와 시장 확대 등 수상태양광 시장을 주도하는 의의가 있다.
K-water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량은 2015년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총량 7420MW의 약 18%(1345MW) 수준이다. 이번 보령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댐 수면에 1815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K-water는 국내 1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물과 에너지를 결합한 청정물에너지의 기술개발과 확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신 기후변화체제 대응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5일 충남 보령댐에서 설비용량 2MW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연다 <사진=수공>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