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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김철주…기획비서관 최재영

기사입력 : 2016년02월02일 11:08

최종수정 : 2016년02월02일 11:07

민정 윤장석·치안 박화진·행자 이지헌·여가 김종숙·해수 지희진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공석인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에 기획재정부 김철주 기획조정실장, 기획비서관에 최재영 기재부 재정기획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 본관 전경 <사진=뉴시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최근 지난 연말부터 진행된 장·차관급 인사 후속으로 국정운영을 보좌할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대부분 완료했다.

지난달 15일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승진한 최상목 전 경제금융비서관 후임으로 내정된 김철주 비서관은 행시 29회로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경제정책국장을 지냈다. 경제금융비서관은 경제수석실 선임비서관이다. 김 실장은 대구가 고향으로 청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재정학 석사도 마쳤다.

정책조정수석실 선임비서관인 기획비서관에는 최재영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이 내정됐다. 기획비서관 자리도 홍남기 전 비서관이 지난달 15일 차관급 인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으로 승진 이동하면서 공석인 상태였다.

최 비서관은 부산 브니엘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과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재정스페셜리스트 등을 역임했다.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에는 지난달 검찰 출신인 윤장석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임명됐다. 법무부 인권국장으로 복귀한 권정훈 전 비서관 후임이다.

윤 신임 비서관은 사법연수원 25기로 법무부 검찰국 형사법제과장,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 중앙지검 형사4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달 초 검찰을 그만두면서 내부통신망에 민정비서관 근무 후에도 검찰로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는 퇴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이철성 전 비서관이 경찰청 차장으로 이동한 치안비서관 자리에는 박화진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이 임명됐다.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로 내정된 윤종인 행정자치비서관 후임에는 안전행정부 인사기획관을 지낸 이지헌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내정돼 2일 이임식을 갖는다.

앞서 청와대는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고용연구센터장, 해양수산비서관에 지희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 비서관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소비자가족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 비서관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을 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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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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