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회의 종료...민상기 의장 금융개혁회의 성과 브리핑
[뉴스핌=노희준 기자] "과거의 우리 금융산업은 '같으면 살고 다르면 죽는다'는 인식으로 판에 박힌 영업을 했지만, 이제는 '다르면 살고 같으면 죽는다'라는 생각으로 보신주의, 붕어빵 영업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앞줄 왼쪽부터)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장용성 한양대 교수, 손병옥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민상기 서울대 교수(금융개혁회의 의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김병일 강남대 교수, 최현자 서울대 교수 (뒷줄 왼쪽부터) 정순섭 서울대 교수,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안동현 서울대 교수, 신진영 연세대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사진제공=금융위> |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이 금융개혁의 컨트롤타워였던 '금융개혁회의'의 지난 9개월 성과를 돌아보며 밝힌 소회다. 민 의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개혁회의는 17차 회의(지난 23일)로 활동을 종료하지만 금융개혁은 지속돼야 하고 계속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금융개혁회의는 지난 3월 17일 금융위가 발표한 ‘금융개혁 방향 및 추진전략’에 따라 민간 심의기구로 발족했다. 학계, 금융계, 산업계 등 총 19명의 민간 위원으로 구성돼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 금융개혁회의 17회, 자문단 회의 74회, 추진단 회의 4회를 개최해 세부 실천과제 70개중 60개 과제를 심의·발표했다.
금융개혁회의는 개혁회의 1호 안건으로 ‘금융회사 검사·제재개혁’ 방안을 심의했고 거래소 개편, 코넥스시장 활성화 등 자본시장 개혁, 인터넷 전문은행 등 핀테크 활성화, 기술금융 정착 등을 심의, 금융권 주요 이슈를 모두 다뤘다. 특히, 보험분야는 상품과 가격에 대한 사전규제를 22년 만에 전면 개혁했다.
이번에 종료된 금융개혁회의의 기능은 내년부터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가 맡는다. 금발심 내 특별위원회로 '금융개혁 추진위원회'가 설치 돼 금융개혁회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