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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3공장 기공…박근혜 대통령 참석

기사입력 : 2015년12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12월21일 11:50

8500억원 투자해 바이오제약 위탁생산 세계 1위기업 도약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송도 제3공장의 첫 삽을 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본사에서 총 투자규모 8500억원의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부지 모습 <사진=황세준 기자>

행사는 김태한 사장의 환영사,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에 이어 3공장 기공을 알리는 발파식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메르스 관련 대국민 사과 이후 약 6개월만에 언론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재용 부회장은 별다른 인사말 없이 박 대통령 수행에 주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는 2030년부터 바이오 시대로 진입 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한국도 바이오헬스 산업이 경제를 이끌 것”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는 현재 2조원으로 전체 의약품의 11%에 불과하나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바이오헬스 산업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기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정부는 기업 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소 등 지역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과감한 규제개선,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바이오 의약사업을 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사업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익숙치 않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만 한다”며 “삼성의 도전과 혁신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김태한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제3공장 투자를 조기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로 설계한 제3공장은 바이오제약 업계 최초로 365일 연속 풀가동 시스템을 적용해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드림 플랜트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연간 18만리터 생산능력의 설비를 2017년까지 건설 완료하고 밸리데이션(검증 및 문서화)을 거쳐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제3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제1공장 및 제2공장에 더해 총 36만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 론자(26만리터), 베링거잉겔하임(24만리터)를 제치고 바이의의약품 위탁생산전문기업(CMO) 1위로 도약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 본격 가동시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4·5공장 증설 및 사업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공장이 최근 미국 FDA로부터 공식 생산승인을 받았으며 제2공장은 2016년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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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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