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은퇴... 블리자드 CEO까지 달려 온 13세 입문한 게이머의 마지막 무대 ‘전설이 떠났다’ 이영호가 은퇴식을 치렀다.<사진=KT 스포츠단> |
이영호 은퇴... 블리자드 CEO까지 달려 온 13세 입문한 게이머의 마지막 무대 ‘전설이 떠났다’
[뉴스핌=대중문화부] 이영호가 은퇴식을 치렀다.
19일 오전 12시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13살 소년으로 데뷔해서 스타2 게이머로 은퇴하는 순간까지 이영호의 프로게이머 일대기가 담긴 영상물이 상영됐다.
또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CEO와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 '영웅' 박정석 CJ LOL팀 감독, 홍진호와 이제동, 정윤종 등 e스포츠 인사들이 이영호의 은퇴를 축하했다.
2007년 KT에 입단해 정식으로 프로게이머된 이영호는 세 번의 스타리그 우승, 세 번의 MSL 우승을 기록하며 최연소 개인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KT 스포츠단은 “한국 e스포츠의 최고 스타였던 이영호에게 평생 기억에 남는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싶었다. 떠나는 무대가 아니라 새롭게 출발하는 이영호의 미래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9년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던 이영호는 “이제는 선수 생활에서 물러나야할 때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 주셨던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프로게이머 9년의 기간 동안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도 e스포츠를 계속 응원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다. 무엇을 하든 마우스와 키보드를 놓는 일은 없을 것같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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