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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신용등급 BB+로 하향

기사입력 : 2015년12월18일 17:52

최종수정 : 2015년12월18일 17:52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8일 대우조선해향 신용등급을 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이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수시평가 결과, 채권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에도 재무구조개선 미흡, 추가손실 가능성과 자금 부담 등의 문제로 원리금 상환능력에 투기적인 요인이 내포돼 있단 판단에 회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BBB-'에서 'BB+'로 떨어졌다.

우선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의 자본 확충을 감안하더라도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미흡하단 분석이다. 실제 3분기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규모가 0.80조원으로 축소됐으며 부채비율은 2000%에 달한다. 

한신평은 신규 유상증자(약 1조원), 차입금 출자전환, 부동산 재평가 등을 통한 자본확충이 계획돼 있으나, 자본확충 이후에도 중단기적으로 부채비율이 400%를 상회할 것이며 추가적인 손실과 자기자본 훼손 가능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3분기까지의 대규모 손실 인식에도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향후 사업경쟁력과 수주역량의 회복에도 상당 수준의 불확실성이 예상됐다.

더불어 채권금융기관의 자금지원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축소에도 영업 내외의 자금 부담이 지속될 것이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2016년과 2017년에도 회사채, 기업어음 등을 중심으로 각각 1조원에 근접하는 수준의 차입금 상환이 필요하단 이유에서다.  

홍석준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선수금 유입 감소, 해양플랜트 인도 및 대금회수 차질 등이 확대될 경우 영업 부문의 자금 부담이 심화될 수 있으며 종속·관계사 지원에 따른 자금요소도 예정돼 있다"며 "수익성과 재무구조의 본격적인 개선이 지연되고 수주실적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에는 신용등급의 하향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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