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과 창업 성공사례 발굴 절실"
[뉴스핌=박현영 기자] 소프트웨어(SW) 개발 등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여성인재 수급을 위해서 여성 취업과 창업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는 정책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SW 중심사회, 여성인재 수급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희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SW 개발 등 ICT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은 13%에 불과하다”며 “여성 취업과 창업 성공사례가 많이 나오는 정책 사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이 개최한 'SW중심사회, 여성인재 수급 활성화 세미나'가 18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박현영 기자> |
양 교수는 “여성 스스로 어떤 생태계를 만들지 협의하는 장이 필요하다”며 “여성이 창업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여성창업을 서로 격려해 줄 수 있는 상대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권선주 블루클라우드 대표 또한 “여성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여성 CEO의 롤모델을 많이 발굴하고 보여줘야 한다”며 “여성들이 ICT부문에 진출해도 그 수가 많지도 않고 알려지지도 않아 후배들이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여성인재 수급이 어려운 이유로 경력단절 문제도 제기됐다.
양 교수는 “ICT 부문의 여성 인력이 임신,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겪고 있다"며 “경력단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벤처 스타트업이 조합 형태로 가야한다. 조합에 여성들이 가입해 각자 회사를 설립하면 그 이익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널로 나선 권숙교 한국여성정보인협회 회장은 “여성인력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IT여직원 교육지원센터, 경력단절여성 지원센터 등 여성인력을 지원하는 기관이 정책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