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건조설비 전문업체인 한국테크놀로지는 26일 "석탄건조설비 1호기의 준공을 마치고 발전설비 성능진단 전문업체인 아이피티씨(IPTC)에 성능검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번 석탄건조설비 1호기의 준공을 시작으로 석탄건조설비의 국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서 석탄건조설비 1호기의 경상정비 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해 설비의 운영/유지보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테노놀로지는 현재까지 석탄건조기술과 관련한 '과열증기를 이용한 석탄건조시스템'을 비롯해 국내 특허 48건, 해외특허(국제출원제도인 특허협력조약(PCT) 포함) 15건을 취득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석탄건조기술'이란 활용도가 낮은 저등급 석탄을 한국테크놀로지의 특허 받은 건조기술을 이용해 500℃ 이르는 고온 증기를 분사해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타 기술에 비해 경제성이 탁월하고, 석탄의 열전달 효율을 좋게 만들며, 3% 저산소 분위기를 조성해 석탄건조시 화재·폭발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테크놀로지의 석탄건조설비를 국내 모든 발전사에 적용 시 연간 약7,000억원 이상의 발전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저급석탄의 고품위화로 동일 발전량 대비 석탄 사용량 감소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으며, 보다 안정된 에너지 수급 기반을 조성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함은 물론, 저급석탄이 넓게 활용되는 인도네시아, 터키 등을 포함한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면, 설비 시장 및 석탄건조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과열증기 건조기술'은 석탄뿐만 아니라 하수 슬러지,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펄프, 제지, 식품, 의약품, 목제품, 연로, 미세입자 등 많은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고감용 고화장치 개발을 위한 500℃이상, 저압 과열증기 이용 감량화 개발기술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해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감량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