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타이어 가게 사장’ 니퍼트만 재계약… 로메로·스와잭은 불가”. <사진=뉴시스> |
두산 베어스 “‘타이어 가게 사장’ 니퍼트만 재계약… 로메로·스와잭은 불가”
[뉴스핌=대중문화부]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수중 가을 야구의 히어로 니퍼트만 남기기로 결정했다.
두산 관계자는 5일 “니퍼트(34)와는 재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로메로(29)와 스와잭(30)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로메로는 당초 4번타자 감으로 영입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타율 0.253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스와잭도 올시즌 5승7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니퍼트는 포스트시즌서 정규시즌서 보였던 부진을 한방에 날렸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한국시리즈 5차전 구원 등판까지 총 5경기에 나선 니퍼트는 3승 평균자책점 0.55을 기록했다. 총 32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은 단 2점에 불과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 2사부터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26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쳐 포스트시즌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수립하며 두산 베어스의 14년만의 우승을 힘껏 도왔다.
니퍼트는 3번째 MVP를 수상 300만원 상당 타이어교환권을 받았을 때 “타이어 가게 하나 차려야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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