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분석, 기업용 소셜 네트워킹 등
[뉴스핌=황세준 기자] 국내 모바일 UC&C(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솔루션 시장 규모가 연평균 24.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는 14일 'Korea Mobile UC&C Forecast 2015-2019'를 통해 국내 모바일 UC&C 솔루션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37.5% 증가한 495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국IDC는 또 이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24.5% 성장해 2019년 1000억원을 넘어서며 107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기존 UC&C 솔루션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8%에 그칠 것으 예상했다.
한국IDC에 따르면 모바일 UC&C 제품으로는 이메일, 통합 메세징, 인스턴트 메세징, 웹/보이스 컨퍼런싱, 엔터프라이즈 비디오 컨퍼런싱, 팀 협업, 기업용 소셜 네트워킹 등이다.
김민철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기존에 모바일 UC&C 솔루션은 PC 기반 UC&C 솔루션의 옵션으로 인식돼 사용자 측면에서 투자 가치 분석이 미흡할 수 밖에 없었으나 최근 업체들이 독자적인 모바일 UC&C 솔루션 개발과 확산에 집중하면서 기업 시장에서 그 투자 가치가 재조명 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그러면서 "모바일 UC&C 솔루션은 기업 모빌리티 영역에서 인적, 물적 자원의 협업을 강화하는 핵심요소이므로 향후에는 기존 UC&C 솔루션의 역할을 넘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의 중요한 요소인 이동성과 더불어 멀티미디어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소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UC&C 솔루션 업체는 기업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적인 역할을 모바일에서도 원활하게 수행함으로써 기업이 얻게 되는 생산성과 고객 서비스와의 시너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소 선임연구원은 아울러 "기업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컨설턴트의 역할까지 수행해야 모바일 UC&C 솔루션 도입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모바일 UC&C 솔루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솔루션 업체가 API를 ISV 커뮤니티에 제공하는 등의 개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영소 선임연구원은 동시에 "간편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솔루션이 모바일 UC&C 솔루션 도입이 확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기업은 제품 성능과 사용성 사이에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IDC는 모바일 UC&C 도입장벽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확산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투자비용의 부담뿐 아니라 다양한 보안과 관리 이슈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IDC는 보안 위협이 모바일 UC&C 솔루션 확장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으나 다양한 보안 장치 마련 이전에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교육을 통한 모바일 UC&C 솔루션 사용자의 강력한 보안 의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