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에서 다시 만난 김명민과 한상진, 박혁권(사진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홈페이지> |
'육룡이 나르샤' 길선미·길태미로 시청자 사로잡은 박혁권, 김명민과 드라마 처음 아니다
[뉴스핌=대중문화부] MBC 명품 메디컬드라마 ‘하얀거탑’에서 동시에 출연했던 김명민과 박혁권, 한상진이 ‘육룡이 나르샤’로 8년 만에 뭉쳤다.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명민은 주인공 정도전을 맡았다. 정도전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고려를 누구보다 위하는 신진사대부이지만, 부패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이성계의 조선을 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박혁권은 ‘육룡이 나르샤’ 초반 가장 눈에 띄는 인물로 맹활약하고 있다. 박혁권이 연기하는 가상인물 길태미는 진한 메이크업과 과장된 몸짓, 경박한 언사가 특징. 하지만 삼한 제일검으로서 귀신 같은 검술을 숨긴 반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특히 박혁권은 13일 방송하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와 전혀 성격이 다른 쌍둥이 형 길상미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선이 집중된다.
김명민, 박혁권과 더불어 한상진 역시 ‘육룡이 나르샤’에서 만날 수 있다. 한상진이 맡은 역할은 적룡스님으로, 길태미, 길상미에 견줄 무술의 고수지만 거대한 비리 사찰 비국사의 주지이기도 하다. 비상한 두뇌에 화려한 말발을 자랑하는 적룡스님은 온갖 비리를 저지르며 정계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독특한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2007년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함께 출연했던 박혁권과 장준혁, 한상진(왼쪽부터) <사진=MBC '하얀거탑' 캡처> |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박혁권은 장준역 옆을 지키는 임상조교수 홍상일을 맡았다. 홍상일은 철저한 포커페이스에 처세가 뛰어난 인물이었다. 한상진은 장준혁의 신임을 받고 충성을 맹세한 일반외과 의국장 박건하를 맡아 얼굴을 알렸다. 박혁권과 한상진이 연기한 캐릭터는 장준혁이 암으로 죽을 때가지 주변을 지킨 캐릭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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