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차기 금융연구원장에 신성환(사진)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신 교수는 이달 중순 임기가 끝나는 윤창현 원장의 후임이다.
4일 금융권 관계자는 "후보자 중의 한 명이었다가 며칠 전에 내정됐다"며 "확정은 회원 은행들의 총회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원장은 이사회 의장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고 최종 결정은 22개 회원사가 총회를 열어 추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와 재무관리 박사를 받았다.
그는 세계은행 재무정책실 선임재무역, 한국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 한국연금학회 부회장, 한국재무학회 이사,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금융위원회 시장효율화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채권연구원 자문교수과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장을 맡고 있다. 특히 KB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데, KB사태를 거치면서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다른 사외이사들과 일괄 사퇴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연구원은 오는 13일 윤 원장의 이임식을 진행하고 16일 신 교수의 취임식을 연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