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최종 통과되더라도 KT가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는 2724만명, KT그룹 가입자는(OTS 중복 제외) 778만명으로 점유율 28.6%”라며 이같이 밝혔다.
합산규제는 한 사업자가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의 점유율을 더해 전체 시장의 3분의 1(33.3%)을 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현재 위성방송(KT스카이라이프)이 규제에 빠져 있으나 법안통과에 따라 KT가 규제를 받게 됐다.
그는 “아날로그 가입자 755만명의 디지털 전환이 유일한 가입자 증대 수단이고, 이 중 약 500만명이 전환될 경우 KT의 현 점유율 28.6%를 적용하면 143만명 추가 모집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2년 정도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는 여력은 남아있고,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3년이 지나야 1/3에 도달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KT 그룹의 가입자 모집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T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