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자동화 부품 및 장비 회사인 TPC메카트로닉스(이하 TPC)가 지난 4일 지분 88%를 투자한 중국현지 자회사인 상해단해과기유한공사가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의 중국현지법인 '일기폭스바겐'사와 56억원 규모(금일 환율기준)의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급 제품은 절삭액 집중 여과설비다.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유등을 집진해 처리하는 공장 청정화 설비이다. 최근 중국 당국이 각종 산업에서 청정화 대책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산업 분야다.
총 계약금액은 세금포함 인민폐 3200만 위안이며 2016년 중반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상해단해과기유한공사의 작년 매출액은 2100만위안으로 이번 공급계약으로 발생된 매출액은 직전 매출액의 149%에 이른다.
이용우 TPC 상무는 "본 계약으로 상해단해과기유한공사의 매출 및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TPC에서 직접 납품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이 TPC의 계열사를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연결손익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