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뉴스핌=정연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가장 큰 이슈로 에너지 가격을 꼽으며 저유가의 긍정적인 영향에 주목했다.
이 총재는 28일 오전 7시 30분 한은 본관 15층에서 '2015년 1월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경제 전문가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재는 "이코노미스트지 특집기사도 에너지 가격에 대한 것이고, 타임지 커버스토리도 저유가인 것을 보니 에너지 가격이 가장 큰 이슈인 모양"이라며 "타임지 커버스토리 부제가 저유가가 얼마나 갈 것이냐는 것인데 저유가는 세계경제에 분명히 도움되는 면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가솔린가격 하락으로 미국내 세금절감 효과를 소개했다.
이 총재는 "미국 가솔린가격이 글로벌 위기 당시에는 1갤런당 4달러에 달했으나 지금은 2달러로 내렸다"며 "미국 모든 가구에 750불정도, 미국 전체로 보면 1250억달러 tax cut(감세)효과가 있어 분명히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나와있더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시대에 상대적 이득을 본다는 분석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도 물론 저유가로 손해를 보겠지만 경쟁국들이 더 큰 손해를 보니 사우디 아라비아가 위너(winner)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가 석유 시추공 수가 12월부터 줄기 시작했다면서 선행지표를 보면 몇 개월후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하반기에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 총재는 서영경 부총재보에게 "얼마전 (한은이) 하반기에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지 않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 총재는 "비경제적요인이 같이 반영돼 있어 앞으로 유가 향방에는 불확실성이 많다"며 "유가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데, 유가가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반등할 경우나 더 내려갈 경우를 가정해서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석 홍익대 교수,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종화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이 총재는 28일 오전 7시 30분 한은 본관 15층에서 '2015년 1월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경제 전문가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총재는 "이코노미스트지 특집기사도 에너지 가격에 대한 것이고, 타임지 커버스토리도 저유가인 것을 보니 에너지 가격이 가장 큰 이슈인 모양"이라며 "타임지 커버스토리 부제가 저유가가 얼마나 갈 것이냐는 것인데 저유가는 세계경제에 분명히 도움되는 면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가솔린가격 하락으로 미국내 세금절감 효과를 소개했다.
이 총재는 "미국 가솔린가격이 글로벌 위기 당시에는 1갤런당 4달러에 달했으나 지금은 2달러로 내렸다"며 "미국 모든 가구에 750불정도, 미국 전체로 보면 1250억달러 tax cut(감세)효과가 있어 분명히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나와있더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시대에 상대적 이득을 본다는 분석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도 물론 저유가로 손해를 보겠지만 경쟁국들이 더 큰 손해를 보니 사우디 아라비아가 위너(winner)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가 석유 시추공 수가 12월부터 줄기 시작했다면서 선행지표를 보면 몇 개월후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하반기에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 총재는 서영경 부총재보에게 "얼마전 (한은이) 하반기에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지 않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 총재는 "비경제적요인이 같이 반영돼 있어 앞으로 유가 향방에는 불확실성이 많다"며 "유가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데, 유가가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반등할 경우나 더 내려갈 경우를 가정해서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석 홍익대 교수,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종화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