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청와대 폭파 협박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 강모씨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협박범은 현재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다. 경찰은 자진입국 하지 않을 경우 강제 송환한다는 계획이다.
최형두 국회 대변인은 "용의자는 정 의장의 국회의원회관 소속 4급 보좌관 강 씨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트위터에 대통령과 비서실장의 자택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용의자 A씨(22)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강 씨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직후 의장실에서 보좌관으로 일하다 지난 24일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수사대는 강 씨가 아들의 귀국을 설득하기 위해 24일 프랑스로 출국해 현지 주재관과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대인 강씨의 아들은 정신과 병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