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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과열우려 당국 속도조절, 보험 신탁 은행주조정

기사입력 : 2014년12월10일 11:05

최종수정 : 2014년12월10일 11:05

[뉴스핌=중국본부]

 ◆ '검은 화요일' 원인은 과열경계 & 차익매물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 돌파의 흥분이 가시기도 전 9일 폭락장을 연출했다.이날 증시 폭락의 원인은 크게 증가한 차익실현 매물과 증시 과열을 막으려는 정부의 유동성 조절 의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주요 투자기관과 전문가들은  9일 A주 폭락의 원인을 ▲ 상장사 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도 ▲ 후구퉁(홍콩->상하이) 거래에서 매도량이 매수량 추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증가 ▲ RP(환매조건부 채권) 매매의 대상 채권 신용등급 강화로 꼽았다.

눈에 띄는 부분은 RP매매 대상 채권의 신용등급 강화조치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8일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는 RP매매 대상 채권에서 신규 회사채를 잠정적으로 수리하지 않고, 앞으로 지방정부의 채무 예산 범위내에 있지 않는 회사채는 아예 RP매매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지방에서 발행되는 회사채의 발행기관은 상당수가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국유기업이다.

결과적으로 신용등급 AAA인 채권이나 발행기관의 신용등급이 AA이상인 채권에 한해서만 RP매매 담보 설정을 허용함으로써 신용 리스크 관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채권을 담보로 RP를 판매하거나 금융기관 사이에서 거래하기도 하는데, 금융당국이 매매 대상 채권의 자격요건을 강화하면서 사실상 시중의 유동성 통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증시 과열을 미리 방지하려는 선제조치에 나선 것이다. 최근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하고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면서 기업 등 실물경제에 투자돼야 할 자금이 주식투자에 쏠려 시장금리가 올라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때문이다.

9일 상하이지수는 5.043%가 내려가 5년래 최고 일일 하락폭을 기록, 지수가 2956.27포인트로 주저앉았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일 대비 4.15% 하락, 10116.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폭락후 첫날인 10일 중국증시는  오전장 현재  장중 큰 폭의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며 방향성 모색에 분주한 표정이다.   




 ◆ 보험 신탁 은행주 과열경계 '일단 멈춤'

중국 증시가 3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하루만인 9일에 상하이종합지수가 5%넘게 폭락(-5.43%)한 폭락한 가운데, 상하이와 선전 주요 종목들이 무더기 하한기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에서 10% 까지 폭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약 200개에 달했다.

전 거래일 대비 가장 큰 폭락세를 보인 업종은 보험(-9.297%), 신탁(-8.940%), 은행(-8.748%),군수(-8.497%), 석유(-7.650%) 순으로 나타났다.

9일 상하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은 자동차 부품업종에 속해있는 톈화위안(天華院 600579.SH), 기계설비 업종에 속하는 중신중공(中信重工 601608.SH) 등 종목으로 주가하락폭이 10.03%에 달했다.

최근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증권 업종이 9일 3% 넘게 떨어진 가운데, 시난증권(西南證券 600678.SH)은 10.04% 폭등해 주목을 받았다. 당일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 주가도 4.08% 올랐다.

상하이 증시 급락 속에서 신주 상장종목인  N하이쾅(하이난광업 N海礦 601969.SH) 은 오히려 44%나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한  N하이쾅 주가는 상장 첫날 하루 제한폭인 44%까지 오르며 14.89 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은 신규상장 첫 거래일 상하한 제한폭을 상하 44%로 규정하고 있다. 

N하이쾅의 정식 회사명칭은 하이난광업주식유한공사(海南礦業股份有限公司 Hainan Mining)으로, 철광석 채굴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증신증권, 폭락장서 4.08% 급등

증권주의 약세 속에서도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SH)은 보기 드물게 강세를 연출하며 후구퉁(홍콩·해외 투자자의 상하이 A주 투자) 인기종목으로 부상했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5.43% 급락하며 2856.27포인트를 기록, 증권사주도 평균 3.08% 하락한 가운데 중신증권은 4.08%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중신증권 주가 상승은 홍콩을 비롯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몰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중신증권은 전날 종가(26.35 위안)보다 0.085위안 떨어진 25.50위안으로 다소 낮게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1시간여 만에 초강세로 전환하며 상한가인 28.05 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이 제공하는 상하이·선전 증시 전문 용호방(龍虎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후구퉁 전용 계좌를 통해 약 12억 위안이 중신증권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후강퉁(상하이 증시 및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이후 특정 종목이 기록한 최대 매입량이라고 인터넷 매체인 왕이신문(網易新聞) 등이 보도했다.
 
 ◆ 中 '순금 후강퉁' 2015년 3월 시행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매매)에 이어 중국이 상하이와 홍콩 간 순금 교차 거래, 순금 후강퉁을  2015년 상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는 상하이순금거래소와 홍콩금은업무역장이 양 시장 간 순금 상호 거래에 합의하고, 시스템 연동 작업에 돌입했다고 9일 보도했다.

'순금 후강퉁'으로 불리는 상하이,홍콩 순금시장 연동은 이르면 내년 3월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중국은 선전(深圳) 첸하이(前海) 지역에 금은거래소, 귀금속감정센터 및 순금현물창고 등을 건설해, 상하이와 홍콩 사이에 있는 첸하이를 국제순금 거래의 중요 배후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국은 순금 국제시장에서 중국 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자국의 발언권을 확대하기 위해 금시장 개방과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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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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