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시행임박 中 후강퉁. 이런 종목에 이렇게 투자하라.

기사입력 : 2014년09월30일 16:55

최종수정 : 2014년09월30일 17:01

펀드귀재들이 전하는 후강퉁 투자비법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17일 13시 5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조윤선 기자]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주식 연동거래제도)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강퉁 종목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홍콩 주식 투자에 대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라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종목과 홍콩 주식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한 조언을 내놨다.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나

전문가들은 후강퉁과 관련해 △상하이와 홍콩에 동시 상장한 A+H 종목 △본토 A증시에선 주가가 높으나 홍콩 증시에서 저평가된 종목 △중소형 상장사 △희소가치가 있는 종목 △국유기업 개혁에 따른 수혜 종목 및 레드칩 △TMT(과학기술·미디어·통신) 종목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푸궈중국중소판펀드(富國中國中小盤基金)의 펀드매니저 장펑(張峰)은 "홍콩 주식 투자(강구퉁 港股通) 시, 본토 A증시에는 없는 카지노 등 종목과 홍콩 증시에서 유통주가 1억주 미만인 중소형주 중 우량상장사, 홍콩에 상장된 TMT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화바오싱예(華寶興業)해외중국펀드 매니저 저우신(周欣)은 상하이와 홍콩에 동시 상장된 주식 중 가격차이가 나는 종목과 A증시에는 없는 텐센트, 킹소프트 등 우량 과학기술주, 마카오 카지노주를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그는 홍콩 증시에서 일부 우량 중소형 상장사 종목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난팡(南方)중국중소판펀드 매니저 황량(黃亮)도 "후강퉁 시행과 자금 유입으로 홍콩 증시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며 "주로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서 가격차가 있는 종목과 희소 가치가 있는 종목에 투자기회가 집중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홍콩거래소와 증권사 등 장기적인 수혜 예상 업종을 비롯해 텐센트와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종목(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국유기업 개혁 종목 및 레드칩 등을 추천했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홍콩에 상장된 저평가 H주에는 저장스바오(浙江世寶), 산둥모룽(山東墨龍), 둥베이전기(東北電氣) 등 중소형주가 있고, A주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은 주로 보험과 금융 종목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홍콩과 상하이 시장간 가격차이를 이용한 주식 투자를 할 경우, 매매차익으로 얻는 수익이 15%가량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후강퉁 시행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매출 증대가 예상되며, 홍콩거래소, 카지노, 다국적 금융기관 등에 본토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몰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화안대중화주식펀드(華安大中華股票基金) 매니저 웡치썬(翁啟森)은 "3분기 세계 경제 회복세와 유동성 완화, 중국 경제성장 안정 속에서 향후 홍콩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은행, 보험 등 저평가 종목의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어떻게 투자하나

신은만국(申銀萬國)증권 등 전문기관은 대체로 홍콩과 상하이 시장간 매매차익을 노린 투자방식 외에도 양 시장간 거래시간 차이와 거래제도 차이를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홍콩증시 오후 거래시간은 현지 시간 기준 1시~4시이나, A증시 오후 거래시간은 1시~3시로 거래종료 시간이 1시간이 빨라  A시장 거래종료 직전 주가 동향을 살펴, 남은 1시간 동안 홍콩 종목 투자에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A시장에서도 한 시간 늦게 거래가 종료된 홍콩 시장 주가 동향을 파악하고 이튿날 투자에 반영하는 등 시간차를 이용한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소개했다.

또한 H주는 상하한가 제한이 없지만, A주는 엄격한 상하한가 제한을 두고 있다는 점 등 홍콩과 상하이 증시간 제도 차이를 활용한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홍콩과 상하이 시장의 규칙과 시스템을 파악하고 신중히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광파(廣發)글로벌정선펀드 매니저 딩징(丁靚)은 "본토투자자들이 대체로 주가가 낮은 저평가 종목 투자를 선호하지만 홍콩 시장에서 이러한 종목의 상당수는 문제점이나 리스크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본토에서 투자하던 방식을 그대로 홍콩 시장에 적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사진
삼성전자 노조 '창사 첫 파업' 선언...다음달 7일 '단체 연차 사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전삼노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사측의 교섭 결렬을 이유로 즉각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조 조합원들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노조가 여러 차례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지난 28일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모든 책임은 노동자를 무시한 사측에 있다.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는 것'이 가장 큰 요구사항이라는 입장이다. 손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임금 1~2% 인상이 아니다. 일한 만큼 공정하게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성과금을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도 개선을 통해 투명하게 지급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삼성전자만의 처우개선이 아닌 삼성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한국의 노동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농성을 이어간다. [사진=김정인 기자] 전삼노는 총파업까지 단계를 밟아나가겠다며 다음달 7일, 조합원 2만8400명의 단체 연차 사용을 통해 첫 파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임금협상을 위한 교섭을 이어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결국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기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 등을 거쳐 지난달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8일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턴을 기대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로 '노조 리스크'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사측은 최근 10년 내내 위기라고 외치고 있다"며 "위기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자가 핍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kji01@newspim.com 2024-05-29 13: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