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 상장이 불러올 글로벌시장 10대 변화

기사입력 : 2014년09월17일 16:25

최종수정 : 2014년09월17일 16:25

기업 업종 경제 판도에 태풍급 지각변동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11일 오후 5시 2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알리바바가 19일 상장을 앞두고 미국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가 성황리에 진행 중인 가운데, 알리바바의 상장이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대표 [출처=바이두(百度)]
중국 IT타임(IT時代週刊)지는 10일 '알리바바 상장이 가져올 10대 변화'라는 제목으로 향후 시장이 직면할 새로운 변화를 전망했다.

1. 중국 최고의 부호 세대 교체= 알리바바가 시가총액 2000억 달러에 상장하고, 향후 특별한 위기에 부딪히지 않는다면 마윈(馬雲)은 중국에서 독보적인 최고의 부호가 될 전망이다. 마윈이 가진 알리바바의 지분은 7.3%, 상장 후 마윈의 자산은 218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즉,마윈은 중국 최고는 물론 조지 소로스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부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윈이 최고 부호에 오르면 중국의 부자 '지형도'에도 변화가 생긴다. 마윈·마화텅(馬化騰)·리옌훙(李彦宏)의 IT대기업의 대표가 중국 최고 부호 1~3위를 차지하고, 왕젠린(王健林)·쭝칭허우(宗慶後) 등 전통 제조업 출신 부호들은 그 이후로 밀리게 된다.

2. 바이두 웃고, 텐센트 울고=알리바바 상장이 경쟁사인 텐센트와 바이두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에 상장한 바이두는 알리바바의 후광을 입어 주가가 오를 전망이지만, 텐센트는 주가가 최대 10%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2분기 알리바바의 모바일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가 늘어난 24억 5400만 위안(약 4135억 9700만 원)에 달했다. 그 영향으로 같은기간 알리바바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3%가 늘어난 157억 1000만 위안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60%가 증가한 73억 위안으로 늘었다.

모바일플랫폼 강자인 텐센트를 알리바바가 턱밑까지 추격해 들어온 셈이다.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상장 실패 후 텐센트가 홍콩에서 IT 황제주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여러 지표에서 알리바바의 추월을 허용하면서 그 지위가 흔들리고 있어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바이두는 알리바바 상장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우수한 실적에도 월스트리트에서 줄곧 다소 저평가를 받아왔지만, 알리바바가 상륙한 후 바이두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져 주가가 10%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 미 상장 중국 종목 '위태위태'=바이두를 제외한 'N주(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주식)'는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업체로 알리바바의 영업능력은 징둥상청(京東商城)·웨이핀후이(唯品會) 등 미국에 먼저 상륙한 경쟁업체를 압도한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알리바바의 상품판매 매출은 2960억 달러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지존'인 알리바바의 미국 입성은 이미 미국 증시에서 높은 주가를 형성한 웨이핀후이 등 경쟁업체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4. 미국 IPO 시장 자극=월스트리트저널(WSJ) IT 전문 온라인매체 올씽디지털(All Thing Digital)의 칼럼니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는 올해 5월 자신의 블로그에 알리바바의 상장이 미국 실리콘 밸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알리바바의 상장이 최근 시들해진 미국의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DST글로벌, 실버레이크 등 실리콘밸리의 상당수 투자자가 돈방석에 앉게 되면 IT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되살아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실리콘밸리 전반에 퍼지면서 최근 주가 하락으로 연이어 연기되고 있는 IT기업의 IPO가 되살아 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5. 중국 항저우 '벼락 부자촌',  IT창업붐 재연=알리바바가 상장에 성공하면 본사가 위치한 중국 항저우(杭州)는 '벼락 부자촌'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창업 파트너 28명은 물론 상당수 직원이 스톡옵션으로 '벼락부자' 탄생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 직원이 알리바바의 스톡옵션을 확보하기 위해선 회사 내규에 따라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한다. 스톡옵션을 받았다 해도 바로 현금화할 수도 없다.

그러나 적지 않은 직원이 상장으로 큰돈을 손에 쥐게 되면, 이를 기반으로 알리바바를 떠나 회사를 차려 독립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알리바바의 성공이 중국 사회에 IT창업 열풍을 재점화할 가능성도 크다.

6.  2014년 11월 알리바바 매출 500억 위안 돌파=매년 11월 11일은 중국의 '독신자의 날(光棍節)'로, 알리바바는 이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인다. 이날 알리바바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닷컴은 큰 폭의 할인행사를 벌이는데, 매년 놀라운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알리바바 상장이 큰 화제가 되면서 독신자의 날 타오바오닷컴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독신자의 날 타오바오닷컴의 일일 매출이 500억 위안(약 8조 4500억 원)을 쉽게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7. 국내외 전자상거래 업체 상장 연기=중국의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상청은 올해 상반기 미국 상장을 서둘렀다. 알리바바의 상장 전에 IPO를 마무리 하기위해서다. 관련 업계는 아직 상장을 마무리 하지 못한 기업들이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IPO를 연기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의 투자자금이 알리바바로 몰리면, 알리바바보다 약체로 여겨지는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가 상장을 추진하기 힘들게 되기 때문이다.

8. 中제조,소매업 전자상거래 진출 가속화=알리바바의 세력 확장은 다른 업종 기업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萬達)도 최근 텐센트,바이두와 함께 O2O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중국의 가전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 업체 궈메이(國美)는 가전 오프라인 유통 공룡인 쑤닝(蘇寧)을 올해안헤 추월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앞으로 전통 소매,제조업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9. 기업사냥꾼 알리바바의 '사냥감'에 자금 집중=알리바바는 IPO를 앞둔 올해에도 기업 지분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는 특히 문화, 엔터테인먼트, 물류와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큰 관심을 두고 있어, 증시 등 시장에서는 알리바바가 인수할만한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 전자상거래 관련 분야 '대목맞이'=전자상거래 발전은 금융, 물류, 단말기 등 각종 산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알리바바는 일찍이 단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벗어나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한 소비와 생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알리바바의 영향력은 각종 분야로 뻗어 나가고 있다. 특히 결제, 물류, 클라우드 등 기술분야는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업종으로 꼽힌다.

알리바바 상장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텐센트가 반격에 나서면 두 '공룡'의 경쟁으로 인해 중국에선 관련 산업의 발전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軍 "북한군 9일 군사분계선 침범… 경고 방송후 퇴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당국은 11일 "지난 6월 9일 낮 12시 30분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MDL)을 단순 침범해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군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전방 육군 5사단 일반전초(GOP)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경계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짧은 시간 동안 50m 이내로 MDL을 넘어왔다. 작업도구를 지참하고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길을 잃고 MDL을 넘어온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9일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날이기도 하다.  이성준(대령)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은 DMZ가 수풀이 우거져 있고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길도 없고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고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군은 관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에 즉시 북상한 것으로 봐서 MDL을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한 인원의 숫자나 군의 경고 사격 발수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북한군의 의도가 단순 침범이라는 것은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이며,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은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의 무장 여부와 관련해 "작업 도구를 들고 이동하던 인원이 다수였다"면서 "일부는 무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이라고 평가한 것은 다른 정보들이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와 관련해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까지는 대남 방송이 아직 청취 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합참은 군의 북한군에 대한 대응 조치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2024-06-11 11:31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