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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회장, '대우그룹 해체진실 밝힌다'...이달 26일 회고록 출간

기사입력 : 2014년08월19일 08:46

최종수정 : 2014년08월19일 08:59

[뉴스핌=양창균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5년 전 그룹이 해체되던 당시의 심경이 담긴 회고록을 이달 말 출간한다. 이번 회고록에는 15년전 대우그룹의 해체과정과 관련한 김 전 회장의 입장이 담길 예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15년 전 대우그룹 해체와 관련, 김 전 회장의 비공개 증언이 담긴 회고록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가 오는 26일 출간된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김 전 회장과 20여 차례에 걸쳐 나눈 이러한 이야기를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회고록에 담았다. 신 교수는 이 회고록을 오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간기념회를 가진 후 일반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는 대우그룹 전직 임직원 500여명과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 강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 회고록에는 IMF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김 전 회장과 경제 관료들과의 충돌 그리고 그룹 주력 계열사였던 대우자동차 처리 과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의 유동성 악화와 워크아웃과 관련, "대우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당시 금융감독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한 유동성 규제조치였다"며 "대우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정부측 주장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자동차 매각과 관련해서도 김 전 회장은 "정부가 '국민경제의 더 큰 손실을 막는다'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대우자동차를 거의 공짜로 넘긴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이 때문에 한국 경제는 천문학적인 손해를 입었다"는 비판적인 내용도 수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김 회장은  '대북특사'로 활동하며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만들어낸 데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의 정상회담을 성사 직전까지 진행시킨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67년 대우실업에서 출발한 대우그룹은 30여년 만에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에 자산총액이 76조원에 달하는 재계 2위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대우그룹은 외환위기와 함께 자금난에 봉착하며 1999년 8월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 결정 후 해체됐다.

이러한 여파로 김 전 회장은 2005년 6월 분식회계 등의 협의로 구속 기소된 후 징역 8년 6개월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9253억 원을 선고받아 복역하다가 지난 2008년 1월 특별사면 됐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주로 베트남에 머물면서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추진하는 글로벌청년사업가(GYBM) 양성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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