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김영선 스카이TV 대표가 KT와의 미디어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내달 1일부터 채널을 전면 교체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및 상품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스카이TV 리브랜딩 설명회를 통해 “모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통합 미디어브랜드로서의 도약에 발맞춰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스카이TV는 디자인이 전면 개선된 스카이라이프의 브랜드 이미지와 연계한 새로운 BI를 선보이며 통합 미디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내달 1일부터 현재 운영 중인 채널엔(N), 채널엠(M), 채널티(T), 채널원, 채널IT, SkyPlus, 휴채널이 전면 교체된다. 새롭게 바뀌는 7개 채널명은 방송사업자 상호명을 따라 스카이로 통일한다.
스카이TV는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다. KT스카이라이프가 지분 74%, KT가 지분 1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TV가 스카이라이프에 채널 및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구조로, KT는 스카이TV의 ‘할아버지격’ 모회사인 셈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유일하게 스카이TV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스카이라이프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KT 그룹의 미디어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전략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남기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KT와 미디어 사업에 대해 “잘 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건넸다.
앞서 KT 김인회 전무는 전일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은 KT그룹의 중요한 차세대 성장 동력 중 하나”라며 “IPTV, 위성, 모바일 등 그룹내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과 KT가 갖고 있는 고객 접근성을 이용해 유료방송시장의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배우 홍수아ㆍ 레인보우의 노을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수아 씨는 스카이TV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스카이TV는 채널 리브랜딩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카이TV 신규 채널을 배경으로 본인의 인증샷을 찍어서 문자(#3001,정보이용료 100원)로 보내면 응모가 완료된다. 본 이벤트는 8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응모된 사진은 추후 영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스카이TV 채널 중 자신이 선호하는 채널을 선택하고 응모 홈페이지(www.skylife.co.kr)에 응원의 댓글을 달면 축구선수 손흥민의 유니폼과 아이패드, 호텔숙박권, 레스토랑 기프티쇼, 영화관람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SMS 문자와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 참여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