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김진선 전 위원장이 사퇴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당초에는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후임으로 거론됐지만, 체육계가 반발하면서 조양호 회장 쪽으로 방향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도 한진해운 정상화와 그룹 재무구조개선 등 당면한 경영현안을 이유로 고사했으나 국내외 여러 인사들로부터의 권고와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IOC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직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조양호 회장은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8월 초 예정된 위원총회에서 평창 조직위원장에 선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