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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김포를 교육특별지구로...큰 인물에 기회"

기사입력 : 2014년07월24일 16:32

최종수정 : 2014년07월24일 16:53

"현장은 여론조사와 다르다…30일에 확인시켜 주겠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이장에서 도지사를 거쳐 대통령까지 꿈꿨던 남자. 7·30 재보궐선거 경기 김포 지역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의 약력은 눈길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그는 자신의 텃밭이 아닌 전혀 새로운 지역에 차출됐다. 그런 만큼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에 맞서 선 굵은 경력을 십분 발휘해 김포를 위해 일하겠다는 '큰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새로 이사 온 사람이라고 상당히 문을 닫았는데 지금은 다 열어주고 따뜻하게 맞아주신다"며 "오히려 김포의 큰 현안과 관련해서는 국정 경험이 있는 김두관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작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시의원을 뽑는 선거는 아니지 않느냐"며 "김포는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도시이고 굵직한 현안들이 많다. 현장경험과 정치력이 있는 사람을 뽑자는 분위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잔여 임기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점도 큰 일꾼론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자신이 당선되면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일을 할 수 있지만 홍 후보가 당선된다면 일을 배우느라 시간을 다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보궐 선거에서 뽑히면 잔여 임기가 2년도 안 남았다"며 "내가 중앙부처나 서울시 등과 협의하는 정치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예산편성과 집행, 운용을 해 본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등 최근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경인일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37.2%의 지지를 얻어 43.4%의 지지율을 보인 홍 후보에 6.2%p(포인트) 뒤진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p) 지난 22~23일 진행된 KBS의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7.7%로 집계 돼 49.8%인 홍 후보보다 무려 22.1%p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p)

그래도 김 후보는 여전히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장을 다니면 일부 여론 조사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와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7월 30일에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다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투표율이다. 재보선은 특성상 투표율이 낮으며, 조직력이 당락을 가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김 후보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김포지역이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인 데다 이들의 네트워크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세월호 참사로 정부여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투표장에 나와주길 바라는 것이다.

그는 "투표율 자체가 워낙 낮으니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고 우리 당의 공천 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빠지고 있었는데 세월호 참사 100일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부여당에 실망한 분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7·30 재보궐선거 경기 김포시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가운데)가 24일 교육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새정치연합 설훈 의원, 오른쪽은 문병호 의원>
김 후보는 이날 김포지역의 큰 현안 중 하나인 교육 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김포를 교육특별지구로 지정하고 시 정부와 시 교육청이 통합 운용하는 교육종합콘트롤타워를 신설하며 새로운 교육시스템인 에듀컴플레스시스템(EduComplexSystem)을 개발·가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른바 이른바 김포시의 'New Edu-Port' 브랜드화인데, 이를 통해 한글을 시작하는 유치원부터 예비사회인인 대학생이 될 때까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김포시 단독으로만 할 수 없고 국회와 교육부, 기획재정부 등의 다양한 공조가 필요하다. 이 자리에는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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