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김원규 사장이 지난 13일 강서지역본부를 찾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16일 우투는 "김원규 사장이 각 지역본부들을 돌며 직원들과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향후 경영전략 및 방향에 대해 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우투는 6월 초 금융위원회 승인을 통해 NH금융지주로 편입됐고, 경영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사장이 직접 나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키 위해 현장방문에 나선 것.
지난 13일 WM사업부 강서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이날과 17일에는 동부지역본부(부산,대구), 20일 강남지역본부, 23일~24일 중서부지역본부(광주,대전), 마지막 일정으로 30일에는 강북지역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외부유명 강사를 초청해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강연도 진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이 경영진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다는 취지에서다.
한편, 우투는 NH농협증권과의 합병을 결정함에 따라 자산 36조원, 자기자본 4조 3000억원이 넘는 국내 1위 메가 증권사로 탄생했다.
합병을 통해 우투는 기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 사업을 고도화하고 NH금융그룹 및 범농협 상호금융과의 사업 협력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투는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100여개의 영업망 및 약 160만명의 거래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NH농협은 전국 도처에 5700여개에 달하는 점포망 및 약 2800만명에 달하는 금융거래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우투와 NH농협간의 채널공유가 이루어질 경우 전국적 영업망을 갖춰 금융상품 판매채널의 획기적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