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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관왕 안현수에 '손가락욕' 네덜란드 선수 중징계 [자료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유럽쇼트트랙선수권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한 안현수(29·빅토르 안)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네덜란드 선수의 메달 및 순위가 박탈당했다.
안현수는 20일(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쇼트트랙선수권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5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5000m계주에서 안현수는 1위를 달리던 네덜란드 팀을 마지막 2바퀴에서 역전시키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날 안현수와 함께 마지막 주자로 나산 네덜란드의 싱키 크네흐트(25)는 결승선 틀 통과한 후 기뻐하는 안현수를 향해 '손가락욕'을 했다.
크네흐트는 안현수에게 양손으로 손가락 욕설을 날릴 뿐만 아니라 오른발로 거칠게 얼음을 차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싱키 크네흐트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본 국제빙상연맹(ISU)은 즉시 제재에 들어가 실격 판정을 내렸다.
크네흐트는 개인종합 순위(3위) 기록이 삭제됐고 결국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또 크네흐트 개인의 성적은 모두 삭제됐다.
안현수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500m, 1000m, 3000m 슈퍼파이널에 이어 5000m 계주까지 석권, 4관왕과 더불어 순위 포인트 102점으로 종합 우승을 따냈다.
안현수 4관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현수 4관왕, 태극마크 달고 뛰었으면", "안현수 4관왕, 한국팀과 경쟁하겠네", "안현수 4관왕, 손가락욕 네덜란드 선수 제2의 오노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