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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김소현 "공감할 수 있는 배우 될래요"

기사입력 : 2013년12월11일 08:10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0:58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강소연 기자] 이제 겨우 중학교 2학년이다. 하지만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데뷔 5차 배우이고 음악방송 MC에 각종 모델 자리까지 꿰찬 스타다. 물론 다방면에 돋보이는 재능 덕(?)에 그의 하루는 정신없이 바쁘게 흘러간다.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가 종영된 지 얼마 후, 조금은 느슨해진 일상으로 돌아간 아역배우 김소현(14)을 만났다. 브라운관을 벗어난 그는 또래들보다 야무졌고 딱 그 나이 소녀들의 감성을 갖고 있었다.

“지난주엔 오랜만에 학교에 가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죠. 몇몇 친구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본방사수 해줬거든요. 학교 갔더니 등 두드려주면서 ‘수고했어. 소현아’ 이러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근데 못했던 숙제랑 수행평가 하느라 되게 바빴죠(웃음). 사실 다음 주가 시험이에요. 수업을 들은 게 없어 걱정이에요. 이번엔 정말 책 볼 시간이 없었어요(웃음).”

의미 없는 작품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김소현에게 이번 ‘수상한 가정부’는 더욱 특별하다. 난생처음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아닌 은한결이란 인물로 처음부터 끝까지 극을 이끌어 갔다. 여기에는 제대로 눈 붙일 시간도 없는 빡빡한 일정이란 대가가 따랐다. 하지만 배우로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성과도 거뒀다.

“항상 아역만 해서 처음에는 ‘20부작이 그렇게 길까?’ 생각했죠. 근데 막상 찍어보니 체력도 많이 요구하고 또 굉장히 길더라고요. 근데 막상 끝나니 조금 더 힘낼 걸 싶은 게 아쉬워요. 아역 때는 짧고 굵게 끝냈는데 이번엔 감정이 차차 흐르듯 바뀌니까 그런 부분이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끌어봤으니까 다음 작품 할 땐 확실히 도움이 되겠죠?(웃음)”

극중 김소현이 열연한 한결은 은상철(이성재)의 첫째 딸이다. 한결은 엄마가 사고로 죽고 세 동생을 거두려 애쓴다. 하지만 엄마 죽음의 배후에 아빠의 불륜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 한결은 상철에게 강하게 반발한다. 사춘기를 겪을 나이이기에 혹시 실제로도 부모님께 이렇게 반항한 적이 있느냐 물었더니 요즘 살짝 사춘기가 온 거 같다며 웃었다.

“항상 촬영장에 엄마랑 같이 다녀요. 보통 딸과 엄마처럼 사소한 다툼도 있죠. 에이, 물론 한결이처럼 반항하진 않아요(웃음). 그래도 엄마 이야기에 가끔 짜증내고 그러거든요. 엄마가 제일 힘드실 텐데 말이죠. 제가 한 살 어린 남동생이 있는데 동생에게도 좀 미안해요. 동생도 아직 어려서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잖아요. 근데 저 때문에 그러지 못하니 미안하죠.”

그간 정식으로 연기 트레이닝을 받아 본 적 없는 김소현은 최근 시간이 나면 발성·발음 등 기본 교육을 받고 있다. 단순히 누군가의 아역이라 치부하기에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은 꽤 크고 단단했다. 물론 이 전도유망한 배우를 세상이 가만 놔둘 리도 없다. 하지만 김소현의 가까운 바람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거다. 물론 올해가 가기 전에 절친인 배우 지우와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가고 싶다.

“중학교 들어와 한 번도 공부를 다 해서 시험을 본 적이 없어요. 공부를 잘해서 좋은 점수도 받고 싶은데 시간이 없으니까 항상 아쉽죠. 너무 학교를 안가니까 공부가 오히려 하고 싶더라고요. 아마 또래 친구들은 이런 마음을 모르겠죠? 공부 안하고 촬영장에 있으니 부러울 거예요(웃음). 근데 정말 학교 가서 공부하고 싶어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을 물으니 드라마 ‘상속자들’ ‘학교2013’ 같은 학원물을 쏟아냈다. 이왕이면 무작정 착한 역보다는 재밌고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 괴한에게 납치됐던 사연을 지닌 어린 이수연(드라마 ‘보고싶다’)부터 살인사건을 목격했던 어린 장혜성(드라마 ‘너의목소리가 들려’)까지. 그간 강렬하고 묵직한 역할을 해왔기에 이번엔 조금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그동안 무게감이 있는 역할이 많았죠. 감정이 센 캐릭터요. 그래서 이번엔 좀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했던 역들이 힘들고 부담될 때도 있지만 찍고 나면 또 다른 보람도 느껴요. 어렵긴 해도 희열이 있죠. 물론 아직 부족한 게 많아요. 배워야 할 것도, 알아야 할 것들이 산더미죠. 앞으로 노력해서 사람들이 제 연기를 보고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웃음).”

 

“김우빈 오빠랑도 함께 연기해보고 싶어요!”


팔방미인 김소현은 요즘 MBC ‘음악중심’ MC로도 맹활약 중이다. 진행하면서 특별히 눈길이 가는 아이돌이 있느냐 물었더니 딱히 떠오르지 않는 듯 수줍게 웃었다. 좋아하는 남자 배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도 돌아오는 건 수줍은 미소뿐. 함께 연기하고픈 배우를 지목해 달라는 간절한(?) 요청에 그는 배우 김우빈을 떠올렸다. 소속사 식구이기도 한 김우빈과 얽힌 훈훈한 일화도 덧붙였다.

“연기를 정말 잘하잖아요.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인기가 되게 많더라고요. 제 친구들도 김우빈 오빠 정말 좋아하죠. 예전에 KBS 2TV ‘학교2013’ 촬영할 때쯤일 거예요. 한 방송에서 저랑 친구들이 같이 있는 장면이 나갔죠. 그때 친구들이 김우빈 오빠랑 송중기 오빠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어요(웃음). 그래서 제가 꼭 받아주겠다고 했죠. 근데 김우빈 오빠가 그걸 보고 사인을 해주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친구들 이름을 물어봐서 알려준 적이 있죠. 정말 감사했어요. 그런 것도 챙겨주고 좋았어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강소연 기자 (kang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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