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의 주원(샘 역)과 아이비(몰리 역)가 2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최된 프레스 리허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주원이 4년만에 뮤지컬 무대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 리허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원을 비롯해 김준현,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정영주, 이창희, 이경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준현, 김우형과 더불어 샘 위트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된 주원은 지난 2009년 9월 막을 내린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후 4년만의 뮤지컬 복귀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주원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공연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는 점”이라며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연하면서도 무척 즐겁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선 뮤지컬 무대라 그런지 주원은 “그러면 안되는데, 가끔 물을 갖고 무대에 오를 때가 있다”고 다소의 긴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주원은 “굉장히 즐겁게 임하고 있어서, 약간 여유가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가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동명 영화 ‘고스트’(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주원은 사랑하는 연인 몰리 젠슨(아이비 박지연)을 떠나지 못해 죽어서도 그의 곁을 맴도는 샘 위트 역을 맡는다.
오는 24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막을 여는 뮤지컬 ‘고스트’는 2014년 6월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