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자사가 추천한 세브론社의 북아메리카 프로젝트 총 책임자인 조 그레고리(미국, 55세)씨가 2013년 거제시 명예시민에 위촉됐다고 22일 밝혔다.
거제시 명예시민은 거제시가 매년 한국 조선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조선소 주요 고객社 인사에게 시민증을 수여하는 제도다.
명예시민 수여식은 지난 4일 거제 권민호 시장 참석 하에 참석스포츠파크에서 열렸으며, 해외출장으로 불참한 그레고리 씨를 대신해 그의 아들이 명예시민증과 메달을 받았다.
조 그레고리 씨는 셰브론社가 1996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사우스 넴바, 롬바 플랫폼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거제시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프로젝트 매니져로 승격된 그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자사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거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한국 조선업 발전에 기여했다.
그레고시 씨의 가족은 2대에 걸쳐 대우조선해양 및 거제시와 깊은 인연을 쌓아가고 있다.
1996년 파견된 그레고리 씨와 함께 거제시로 온 그의 아들 제프리 그레고리(Jeffre Gregory)는 옥포 국제학교를 다녔고, 올 9월에는 거제로 돌아와 마푸메이라 술 플랫폼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한편 거제시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20명의 외국인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해 왔으며 이중 대우조선해양과의 인연을 맺은 9명이 거제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