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정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대성파인텍이 역대 최대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성파인텍(대표 김병준)은 세계 4위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Magna)사와 정밀 자동차 부품과 금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234억원으로 대성파인텍의 역대 공급 규모 중 최대치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350억원)의 67%에 달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성파인텍은 향후 6년간 마그나 중국지사에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3종과 그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하게 된다.
파인 블랭킹은 철판 프레스 가공 시 후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절단면을 정밀하게 만드는 기술로 대성파인텍은 파인 블랭킹 핵심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성파인텍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른 제품 양산을 위해 총 15억원을 들여 설비투자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준 대표는 “마그나가 파인 블랭킹 금형을 제대로 다룰만한 기술력이 부족해 금형도 같이 제작해 대성파인텍 인력이 국내에서 부품을 만들 예정”이라며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생산능력(Capa)이 20% 늘어나고 올해 수출 비중도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