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7일부터 3박 4일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38회 대한상의 제주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경제호의 방향타를 쥐고 있는 경제부처 수장들과 학계·연구소 경제전문가, 기업 CEO 등 600여명이 모인다. 이 자리에서 저성장시대 한국경제가 추구해야할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제는 ‘창조경제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과제’로 정해져 국내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창조경제를 기업현장에 접목시킬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은다.
1974년 7월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된 대한상공회의소의 CEO 하계포럼은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후 올해로 38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제주 포럼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된다. 윤 장관은 포럼 첫날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새 정부의 新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포럼 둘째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이 최근 급변하는 세계경제 동향과 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해 강연하는 데 이어 ‘저성장시대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성공의 조건’을 주제로 김병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변대규 ㈜휴맥스 대표 등이 토론을 벌여 국내 기업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창조경제시대를 맞는 중소기업의 성공해법도 내놓는다. 포럼 셋째날 벤처신화를 일구었던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가 ‘창조경제시대와 중소기업’을 주제로 강연하며, 신동엽 연세대학교 교수,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 등이 ‘창조경제형 중소기업을 찾아서’란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중소기업의 고민을 풀어준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기획재정부의 추경호 제1차관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포럼 마지막 강연자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미터급 16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씨가 나서 진정한 위기극복의 도전정신을 공유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