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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실화가 8일 최신판을 통해 'AKB48' 멤버 성상납 폭로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의 국민 아이돌그룹 AKB48 멤버가 대기업 간부 모임에 참석해 성접대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일본 종합주간지 ‘주간실화’는 8일 발행한 최신호에서 AKB48 멤버가 시간 당 15만 엔(약 165만원)을 받고 성접대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주간실화는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 대기업 간부의 말을 인용한 기사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모임 뒤풀이 장소에 AKB48 멤버가 등장, 돈을 받고 성접대했다고 주장했다. 주간실화는 이를 최신호 메인기사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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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실화의 AKB48 성상납 의혹보도 내용 일부 |
주간실화는 재계의 알아주는 인물로부터 제보를 받고 기사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거물이며, 절대 익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알려지자 AKB48 팬들은 ‘멘붕’에 빠졌다. 한 팬은 “절대 사실일 리 없다. 멤버들은 아이돌로서 프라이드가 매우 강하다”며 부정했다.
AKB48 일부 멤버의 성접대 의혹은 이미 전부터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일본 연예주간지 '주간문춘'이 AKB48 팀A 멤버 카사이 토모미의 소속사 사장 성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과거 홍백가합전과 부도칸 라이브 등 굵직한 행사에 직행한 점 역시 멤버들의 성접대 의혹을 부추겼다. 마에다 에츠코 등 전 멤버들의 만취추태가 보도될 때마다 AKB48 성접대 의혹이 불거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주간실화 보도와 관련, AKB48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