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5년전인 지난 2007년 17대 대선 과정에서 이른바 BBK 사건과 관련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1년을 복역한 정봉주 민주통합당 전 의원이 25일 0시 홍성 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이날 홍성교도소 정문에는 가족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 1000여명(경찰 추산 500여명)이 그를 맞이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박영선·안민석·정청래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을 생각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출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총선과 대선에서 열심히 노력할 때 지난 1년간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많은 분들이 정권교체에 실패해 힘들어 하는데 슬퍼하지 말고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파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자 아파하는 것은 개나 줘버리자"면서 "1년동안 잊지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됐으며 향후 저술활동과 '토크콘서트'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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