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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관순 열사 표준영정, 실제 키는? [사진=뉴시스] |
13일 MBC는 유관순 열사의 실제 키가 공식자료인 169.68cm보다 18cm가 더 작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조용진 박사(미술해부학)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 박사는 “그 당시에 여자 키가 169, 170 가까이 되는 것은 해부학적으로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연구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조 박사 연구팀은 유관순 열사의 키에 대한 유일한 기록인 서대문 형무소 수감기록증을 토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감기록증에는 유관순 열사의 키가 5척6촌이라고 적혀 있다. 연구팀은 6000여 명의 수감자 중 신장이 기록된 수감자의 수형기록카드 2000여 장을 일일이 분석한 결과 유관순 열사의 수감기록증을 작성한 사람이 0자와 6자를 혼동해 쓴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 주장대로 유관순 열사의 키가 5척6촌이 아닌 5척0촌일 경우 실제 키는 151.5cm가 된다. 1930년 당시 경성제국대학이 조사한 고등 보통학교 여학생의 평균 신장은 150.3cm로, 유관순 열사의 기존 키는 한국 근대사의 미스터리로 통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