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시장에 대한 변화 우려로 수도권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4월 첫째주 매매가변동율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7%를 비롯해 신도시와 경기가 각각 -0.05%, -0.04% 인천이 -0.03%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역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매수세가 사라져 대형 뿐 아니라 중소형아파트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여의도 한강변 재건축 단지 약세로 서울 재건축 매매가변동률은 -0.25%을 기록하며 지난 2010년 8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서울 구별로는 ▲송파 -0.30% ▲성동 -0.19% ▲중구 -0.18% ▲서대문, 동대문 -0.16% ▲영등포 -0.13%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중소형까지 급매물이 대거 나오지만 매수세가 자취를 감췄다. 잠실동 잠실엘스주공1단지 82㎡(24평형)가 6억 5000만~7억 3000만원 선으로 주간 3500만원 하락했다.
성동구는 금호동 래미안하이리버의 입주로 인근 아파트에 급매물이 증가했다. 잔금을 치르기 위해 기존주택을 내놓는 추세다. 하왕십리동 청계벽산 112㎡(33평형)가 2500만원 하락한 4억 2000만~4억 5000만원 선이다.
중구는 저가 매물 출시로 신당동 위주로 매매가가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일산 -0.18% ▲산본 -0.10%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일산은 대형아파트 급매물이 적체되는 가운데 2010년 이전에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한 투자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주엽동 강선우성 145㎡(43평형)는 5억 5000만~8억 2000만원 선으로 전주대비 3000만원 하락했다.
산본은 매수세가 드문 가운데 당동2지구 휴먼시아 입주로 기존 아파트의 거래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경기는 ▲김포 -0.26% ▲의왕 -0.19% ▲안성 -0.18% ▲군포 -0.17% 등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김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매수심리가 좀처럼 살아니지 못하고 있다. 의왕도 내손동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져 소형위주 문의만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급매물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으로 ▲동구 -0.15% ▲남구 -0.13%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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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