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육사업 전개‥청년사업가 양성에 매진
[뉴스핌=배군득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사진)이 옛 대우그룹 출신들이 구성한 창립 45주년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한 김 전 회장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장을 끝까지 지키며 향후 사업에 대한 경청도 함께 했다.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2일 오후 6시20분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 창립 4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22일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우그룹 창립 45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이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은 기념사나 특별한 발언 없이 묵묵히 행사 진행을 지켜봤다. 그는 현재 베트남에 머물며 글로벌 청년 사업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사업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몸소 특강을 나가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 전 회장이 추진 중인 교육사업은 해외지향형 비즈니스 리더십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50여개 대학 40여명을 양성, 배출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자매결연을 맺은 베트남 다난 대학과 연계해 현지에서 취업과 연계되는 사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우맨들이 대우그룹의 해외시장 개척과 뒷얘기를 담은 에세이집 '대우는 왜?'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장 장병주 전 대우 사장은 에세이집에 대해 "김우중 전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책"이라고 설명한 뒤 김 전 회장에게 책을 직접 전달했다. 이 책은 33명의 옛 대우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직접 썼다.
22일 새벽 한국에 도착한 김 회장은 행사가 끝난 직후 23일 베트남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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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