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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뭐볼까] 연극 ‘소년이 그랬다’와 ‘오이디푸스’

기사입력 : 2011년11월06일 14:54

최종수정 : 2011년11월06일 14:54

11월에 막 올리는 기대되는 연극 두 편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국립극단이 내놓은 두 개의 작품이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극 ‘소년이 그랬다’는 세계적으로 청소년 극의 큰 반향을 일으켰던 ‘더 스톤즈’를 한국 현실에 맞게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번 연극은 국립극단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청소년 연극이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지난 1월 무대에 올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11월, 관객을 찾아오는 국립극단의 연극 두 편을 알아보자.

국립극단의 첫 청소년 연극, 연극 ‘소년이 그랬다’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

연극 ‘소년이 그랬다’는 ‘더 스톤즈’라는 원작을 두고 재창작된 작품이다. 이번 한국 초연 무대는 작가 한현주가 극본을, 남인우가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첫 청소년 연극이다. 오랫동안 청소년 극을 직접 만들어온 극단 사다리의 유홍영 부소장이 협력연출로 참여한다.

연극 ‘소년이 그랬다’는 두 소년이 겪는 한 사건을 그린다. 중학생 ‘민재’와 ‘상식’은 육교위에서 장난삼아 돌을 자동차들에게 던진다. 장난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돼 돌아오고 소년들은 난생처음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된다. 연극은 두 소년의 우발적인 장난이 가져온 파장을 다루며 소년과 어른이 서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연은 연극적 재미에 충실한 작품이다. 소년 역을 맡은 두 배우는 1인 2역을 맡는다. 이들은 빠른 연기 변화로 역설적이고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소년이 그랬다’의 거침없는 속도감은 공연의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연극적 상상력과 변형은 이 작품의 백미다.

연극 ‘소년이그랬다’는 내년부터 전국의 학교를 찾아가 공연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학교 교육과 연계해 우수 청소년 극 및 교육프로그램의 제작, 보급의 시스템을 갖추는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전의 묵직함, 연극 ‘오이디푸스’
11월 8일부터 11월 27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오이디푸스’가 지난 1월에 이어 11월 8일 다시 명동예술극장으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보다 코러스 인원의 강화, 새로운 캐스팅, 지난 공연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새롭게 돌아온다. 1월 공연은 고전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신화 속 등장하는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아비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하리라’는 신탁을 받고 태어난 ‘오이디푸스’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휩쓸리며 고뇌하는 인물이다. 국립극단의 ‘오이디푸스’는 영웅주의적인 인물 표현에서 벗어나 평범한 남자로서의 ‘오이디푸스’를 부각했다. 또한, 우리가 겪는 자연재앙, 각종 질병과 사건, 사고, 정치적 모순들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동시대적 문제점을 제기한다. 작품의 현대적인 인물 해석과 무대 미학은 많은 관객으로부터 사랑받았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음악, 오브제, 안무가 조화를 이룬 총체 연극으로 꾸며진다. 무대는 칠판 위에 그려진 대형 회화, 칠판이 박힌 검은 철봉 등 극적인 무대 장치가 설치된다. 무대디자이너 이태섭은 경사무대를 통해 눈먼 자들의 도시를 표현한다. 조명을 맡은 김창기는 불안하고 혼란한 도시 테베를 표현하기 위해 어둠과 빛의 조화를 살린다. 안무는 이경은이 맡아 등장인물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춤으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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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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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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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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